'외모 관리하는' MZ 멋쟁이들은 '이 바지'를 입는다…인기 폭발

입력 2024-01-18 10:46   수정 2024-01-18 10:59


애슬레저(평상복처럼 입는 스포츠웨어) 업계에서 남성이 큰손으로 주목받고 있다. MZ(밀레니얼+Z)세대 사이 건강 관리를 중시하는 경향이 확산했고, 스트리트 패션 유행과 함께 외모를 꾸미는 데 투자하는 그루밍족이 조거팬츠(허리선부터 엉덩위까지 부위가 여유롭고 발목에 밴딩 처리된 바지) 등 운동복에 지갑을 열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가 운영하는 남성 의류 '맨즈라인'의 지난해 하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39.2%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맨즈라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8.8% 치솟았다. 기모제품과 아우터 인기가 높았고, 일상복으로 활용도가 높은 숏슬리브, 조거팬츠, 슬랙스 등 수요도 늘어난 결과란 설명이다. 조거팬츠와 슬랙스 판매량은 각각 103.%, 96.6% 늘어 두 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숏슬리브 판매량도 70.1% 늘어났다.

젝시믹스는 남성 의류 판매 증가 배경으로 "자기관리에 투자하는 그루밍족 열풍이 재확산되며 운동을 즐기는 남성이 늘어났다"며 "관련 제품군 강화에 나서 남성 고객이 늘어난 점도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젝시믹스는 남성 고객이 늘어나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인 '아이언맨' 윤성빈을 모델로 기용하며 고객에게 소구했다.

그 결과, 젝시믹스 온라인쇼핑몰 신규 가입자 중 남성 고객 비중은 지난해 3분기 23%로 1년 전보다 5%포인트 증가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올해는 비즈니스 캐주얼 카테고리도 확장해 신규 남성 고객 유입과 매출 증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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